처음 금형을 열었을 때 수지 흐름이 이렇게 복잡한 변수를 품고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스프루에서 런너, 게이트를 거쳐 제품 끝까지 이어지는 유동선단(flow-front)의 움직임이 불량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한참 뒤에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유동선단 거동을 읽는 눈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조건 셋팅이 달라졌고, 불량률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유동선단과 점도, 생각보다 훨씬 깊은 관계유동선단의 움직임은 수지의 점도(viscosity)와 직결됩니다. 여기서 점도란 수지가 얼마나 잘 흐르는지를 나타내는 특성으로, 쉽게 말해 꿀처럼 끈적한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온도가 오르면 점도가 낮아지고, 수지가 더 쉽게 흐르면서 유동선단의 속도도 빨라집니다.제가 직접 경험해 봤을 때, 실린더 온도나 금형 온도를 조금만 올려도..
플라스틱 사출성형 현장 노하우
2026. 9. 2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