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공정 윈도우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생산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몇백 개는 문제없이 나왔고, 그게 방심의 시작이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자 미충전 불량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전수검사로 이어졌습니다. 그때서야 외관 공정 윈도우(CPW)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배웠습니다.CPW란 무엇인가 — 숫자로 이해하는 공정 윈도우외관 공정 윈도우(CPW, Cosmetic Process Window)란 외관상 허용 가능한 성형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압력과 온도의 범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이 범위 안에서만 사출 하면 미충전도, 플래쉬도 없는 제품이 나온다는 보장 구역입니다.예를 들어 ABS 소재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용융온도 480°F(250°C)에서 플라스틱 압력 4,000 psi 미만으로..
쿠션량이 사이클마다 흔들리기 시작하면, 현장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체크링 갔다"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었습니다. 역류방지 밸브(Check Valve) 불량의 진짜 원인은 부품 마모와 공정 설정값 오류, 두 가지 모두일 수 있고 순서를 바꿔 진단하면 비용만 날립니다. 쿠션량 변화, 마모의 신호인가 아닌가쿠션량(Cushion)이란 사출 완료 후 스크류 앞단에 남아 있는 수지의 양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사출 후 스크류가 얼마나 앞으로 나갔는지 남은 여분의 수지 양인데, 이 수치가 매 사이클 일정하지 않으면 금형 안에 들어가는 수지량 자체가 들쭉날쭉해진다는 뜻입니다.일반적으로 쿠션량이 흔들리면 체크링 마모를 먼저 의심하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건 맞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