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온도를 기계 화면에 찍힌 실린더 설정값으로 읽고 있다면, 지금 보고 있는 숫자는 실제 수지 온도가 아닙니다. 제가 현장에서 퍼징을 해보고 나서 처음 이 사실을 실감했을 때의 당혹감은 꽤 컸습니다. 같은 설정값인데 기계마다 나오는 수지 온도가 전혀 달랐으니까요.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용융온도를 제대로 읽어내는 방법과 퍼징 점도가 왜 중요한지를 데이터와 함께 풀어봅니다. 목표 온도, 어디서 잡아야 하나"나일론이니까 이 정도면 되겠지", "ABS니까 대략 240도"라는 식의 접근을 저도 초반엔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출발점입니다. 요즘 시장에 유통되는 수지는 그레이드(Grade) 별로 첨가제 구성이 완전히 다르고, 자외선 안정화제나 항산화 안정화제 같은 성분 하나가 적정 가공..
플라스틱 사출성형 현장 노하우
2026. 9. 24.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