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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 사출 성형 (수축률, 온도관리, 퍼징)

복사기 내부 부품을 POM으로 찍어내던 시절, 취출한 제품이 식으면서 치수가 틀어지는 걸 보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높은 수축률 때문이었는데,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금형 바로 아래에 물통을 놓고 제품을 바로 빠뜨리는 방법이었습니다. 황당해 보여도 실제로 꽤 효과가 있었고, 그때부터 POM이 제게는 '귀찮지만 배울 게 많은 수지'로 남아 있습니다.POM이란 무엇인가 — 이름보다 냄새가 먼저 기억에 남는 소재폴리옥시메틸렌(POM)은 아세탈 또는 폴리아세탈이라고도 불리는 반결정성 열가소성 수지입니다. 여기서 반결정성이란 수지 내부에 결정 구조와 비결정 구조가 공존한다는 뜻으로, 이 특성이 높은 강성과 치수 안정성을 동시에 만들어냅니다.POM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호모폴리머 POM은 기계적 강도가 높..

카테고리 없음 2026. 7. 9. 01:16
PA46 사출성형 (특성, 가공조건, 현장경험)

PA46의 가공온도와 분해온도 차이는 불과 수십 도 안팎입니다. 처음 이 소재를 만졌을 때 "이게 왜 이렇게 까다롭지?" 싶었는데,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그 이유를 뼈저리게 알게 됐습니다. 실린더 내부에서 수지가 타버려 분해 작업까지 했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글은 PA46이라는 소재가 왜 고성능인지, 그리고 왜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지를 현장 경험과 함께 풀어봅니다. PA46의 특성 — 왜 이 소재를 쓰는가PA46, 즉 폴리아미드 46(Polyamide 46)은 녹는점이 295°C에 달하는 고내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여기서 폴리아미드란 아미드 결합(-CO-NH-)이 반복되는 고분자 구조를 말하며, 흔히 나일론이라고 부르는 소재 계열에 속합니다. PA6이나 PA66과 같은 일반 나일론..

카테고리 없음 2026. 6. 30. 17:29
정밀 사출 성형 (치수 안정성, 금형 설계, 공정 제어)

바리(burr) 0.02mm 이상이면 불량.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하루 종일 성형 조건을 붙잡고 씨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핸드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정밀 사출로 찍어낼 때의 일입니다. 정밀 사출 성형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녹여서 찍어내는 공정이 아닙니다. 재료 선정부터 금형, 설비, 환경까지 모든 변수가 맞물려야 비로소 품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품질 시스템을 갖추어야만 합니다.치수 안정성을 결정하는 재료 선정정밀 사출 성형의 출발점은 재료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재료 선정이 선행되야 그 뒤의 모든 공저이 이루어 집니다.치수 안정성(dimensional stability)이란 성형 후 부품이 온도나 습도 변화에도 설계 치수를 유지하는 성질을 말합니다. 수축률과 뒤틀림이 이 안정성을 무너..

카테고리 없음 2026. 6. 13. 15:34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물성비교, 현장경험, 성형주의)

작은 회사에 입사해서 처음 '엔프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게 뭔지 전혀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본식 줄임말이더군요. 현장에서는 워낙 당연하게 쓰이는 말이라 모르면 대화 자체가 안 될 정도입니다. ABS만 다루던 제가 처음 PC 작업을 맡았을 때, 그 두려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엔지니어링 플라스틱 5종의 물성, 숫자로 따져보면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이란 범용 플라스틱보다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고분자 재료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내열성이란 단순히 열에 잘 안 녹는다는 뜻이 아니라, 100도씨 이상의 환경에서 장기간 형태와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물성을 갖춘 고분자라고도 정의하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6. 6. 10. 13:32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특성, 물성비교, 미래전망)

금속 대체재로서 플라스틱의 발전, 금속을 대체한다고?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직접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를 다루다 보니, 이게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 100°C를 훌쩍 넘는 환경에서 장시간 버티면서, 마찰에도 쉽게 닳지 않는 소재. 그게 바로 EP가 일반 플라스틱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입니다.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대체 뭐가 다른가범용 플라스틱과 EP의 차이는 내열성 하나로 요약됩니다. 일반적으로 100°C 이상의 온도에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이 뛰어난 고분자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부릅니다. 현장에서는 줄여서 '엔프라'라는 표현도 쓰는데, 일본식 표기에서 온 말입니다.여기서 내마모성이란 표면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5.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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